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패드 프로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IT 매체 맥루머스가 2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 궈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최근 아이패드와 맥북에 미니LED 디스플레이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피스타(Epistar)가 내년 애플 제품용 미니 LED 패널 독점 공급사로 예상됐지만, 사난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ronics)가 예상보다 더 나은 기술 개발을 진행해 미니 LED 패널 공급이 2022년이 아닌 202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는 공급사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애플에 공급되는 미니 LED 패널 가격이 75~85 달러에서 45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내년에 미니 LED 패널이 아이패드 출하량의 30~40%, 맥북 출하량의 20~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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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전에 애플이 2021년 말까지 미니 LED를 탑재한 아이패드, 맥 제품이 최소 6개 이상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밍치궈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0년 말 나오는 초기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미니 LED는 오는 4분기에 양산될 예정이지만, 수율 문제로 4분기 출하량은 30~40 만대로 50% 가량 감소했다. 4분기에 나오는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 LED는 LCD나 OLED에 비해 ‘번인’ 우려가 적은 데다 명암대비가 더 선명한 강점을 갖고 있다. 밍치 궈 분석가는 과거 애플의 적극적인 미니 LED 제품 전략은 향후 몇 년 안에 경쟁사들이 유사한 제품을 내놓도록 할 것이며, 이는 미니 LED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