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 가장 빠른 '모델 S 플레이드', 韓 판매가 1억8999만원

배터리데이서 사양 일부 공개...주행 가능거리 840km 이상 예측

카테크입력 :2020/09/23 14:22    수정: 2020/09/23 15:30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에서 간략하게 소개한 모델 S 플레이드(Plaid)의 국내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모델 S 플레이드는 테슬라 전체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능력을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테슬라코리아 모델 S 주문 페이지에는 플레이드 사양의 가격과 제원 일부가 공개됐다.

테슬라코리아가 밝힌 모델 S 플레이드 판매가격은 1억8천999만원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등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인도되기 때문에, 보조금 적용 가능성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 중 가장 빠른 모델 S 플레이드 국내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국내 판매가는 1억8천999만원. (사진=테슬라 주문 페이지 캡처)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모델 S 플레이드는 시속 0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2.1초 미만으로 바라봤다.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 현장에서 모델 S 플레이드가 시속 0에서 60마일(약 96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2.0초 미만으로 소개했다. 정확한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가속 도달 시간은 내년 하반기 출시 때 밝혀질 전망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S 플레이드의 자체 예측 주행 가능거리를 840km 이상으로 바라봤다. 해당 차량에 4680 셀 등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h다.

모델 S는 그동안 듀얼 모터 기반의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등으로 판매됐다. 하지만 플레이드 사양은 3개의 모터가 들어가 있는 ‘트라이 모터’가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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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산형 목표로 공개된 미국 루시드모터스 루시드 에어는 시속 0에서 60마일까지 2.5초만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델 S 플레이드가 루시드 에어 기록까지 깨면서 앞으로 전기차 업계 간 가속 성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앞으로 텍사스 주 오스틴, 독일 베를린, 중국 상하이 등에 완전한 기가팩토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모델 S 플레이드 뿐만 아니라 로드스터, 세미트럭, 사이버트럭 등의 생산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가격이 낮춰지면 2만5천달러(약 2천900만원) 가격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