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여의도 트윈타워 확진자 5명 발생…원격근무 전환

서관 근무 LG전자 직원 추가 확진…집단감염 여부 조사

디지털경제입력 :2020/09/23 11:45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서관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회사와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 5명이 연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21일)에는 트윈타워 9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직원은 서관 9층에서 일하며 지난 18일까지 출근했다.

이어 지난 22일 총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트윈타워 서관 6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날 저녁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

LG전자는 해당 직원들을 즉시 귀가 조치하고, 근무하는 층을 포함해 인근 일부 층들은 방역조치를 완료한 후 23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아울러 LG트윈타워 서관 사무실 모든 층에 대해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전 직원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원격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는 층의 모든 인원은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며 "밀접 접촉자는 검사 결과에 관계 없이 2주간 재택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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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수도권 사무직 기준 30%~50% 가량이 원격 근무를 해오고 있다.

한편, 트윈타워 서관은 LG전자가, 동관은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이 사용한다. 로비와 출입구를 공유하는 동·서관에 상주하는 인원은 통상 6천여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