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산업협회, '뒷광고' 근절 자정 캠페인 시작

도티·테크몽·킴킴변호사·빨간토마토 등 영상 제작 참여

중기/벤처입력 :2020/09/21 17:53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는 21일 ‘뒷광고’ 근절을 위한 ‘클린콘텐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클린콘텐츠 캠페인은 인플루언서들이 스스로 ‘투명하게, 명확하게, 솔직하게’ 광고나 협찬을 밝힌다는 선언을 하는 내용이다. 주무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의 후원과 한국엠씨엔협회,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홈페이지에는 유명 인플루언서 도티, 테크몽, 킴킴변호사, 빨간토마토 등이 9월1일 개정된 표시광고 지침에 대한 설명을 하는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또 개정된 심사지침과 표시광고법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Q&A를 제공해 업계와 인플루언서들이 지침을 손쉽게 따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채널에 투명하고, 명확하고, 솔직하게 앞으로 광고나 협찬을 밝히겠다는 선언 이미지를 함께 올리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뒷광고 근절 캠페인

장대규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장은 “최근 논란이 커진 이른바 ‘뒷광고’ 문제는 새로운 1인 미디어의 발달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성장통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단순히 개별 인플루언서들의 일탈 문제로 치부하는 것보다는 좀 더 제도적으로 전체 업계가 해당 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캠페인, 교육, 자정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아울러 산업의 기본 룰로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들과 해당 법을 집행하는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인프라와 제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터넷광고재단이 함께 뜻을 모아 이번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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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함께 주최한 한국엠씨엔협회 박성조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영상 중심의 새로운 1인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정된 지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더 많은 캠페인 참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후원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플루언서 산업에 올바른 법 준수 문화를 정착시키고 스스로 자정 활동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증대 시키기 위해 지침 개정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신산업의 성장을 도우면서도 동시에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