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어떻게 움직여요?”

ESC, 26일 ‘로봇 제작의 첫걸음: 캠, 링크, 기어’ 개최

과학입력 :2020/09/21 14:45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대표 김범준, Engineers and Scientists for Change 이하 ESC)는 오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파란 리본 고양이 카페 지하 1층 컨퍼런스룸에서 어른이 실험실 탐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로봇 제작의 첫걸음: 캠, 링크, 기어’를 연다고 밝혔다.

‘로봇 제작의 첫걸음 : 캠, 링크, 기어’는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로봇 설계에 있어 동작을 만들어 내는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만큼 로봇 움직임의 기초가 되는 메커니즘인 ‘캠, 링크, 기어’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우드락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캠’은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링크’는 회전을 다른 형태의 운동으로 바꿔주는 메커니즘이다. 기구의 기본 구성단위로 조인트와 조인트를 연결하는 구조를 말한다.

연결되는 개수와 링크의 길이에 따라 각기 다른 움직임이 만들어진다. ‘기어’는 회전의 방향을 바꾸거나 힘·속도를 바꿀 수 있는 메커니즘이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로봇의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해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연구실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시내 컨퍼런스룸으로 변경됐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프로그램의 전 과정은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송출된다. 참가자 중 일부는 실험 키트를 미리 배송받고 집에서 유튜브를 통해 실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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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윤설 대표는 “기술이나 과학이라고 하면 왠지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날 진행되는 로봇 관련 실험은 초등학생의 만들기와 비슷하다”며 “로봇의 제작 원리와 응용 방식을 쉽게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SC는 ‘더 나은 과학과 더 나은 세상을 함께 추구한다’는 모토 아래 과학기술자와 각계각층의 시민이 모여 2016년 6월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현재 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