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코로나19 대응 솔루션으로 대외사업 강화

컴퓨팅입력 :2020/09/20 09:17    수정: 2020/09/20 18:46

포스코ICT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에 이어 포스트 코로나 대응 솔루션으로 대외사업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ICT(대표 손건재)는 페이스로, 크레덱스, 보리스 등 신규 IT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ICT의 스마트솔루션은 계열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다.

포스코ICT의 비대면 인증 솔루션 '페이스로'(이미지=포스코ICT)

페이스로는 얼굴 이미지 탐지 후 등록 사진과 비교, 식별하여 출입관리, 신용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기반 안면인식 솔루션이다. 공장 출입과정에서 사용하는 지문 인식 등 출입관리 방식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개발됐다.

포스코ICT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국인 얼굴을 기준으로 AI를 학습시켜 국내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로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주변환경 변화와 얼굴의 변화를 인식하는 AI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안경이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안면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포스코ICT는 페이스로를 출입시스템 이외에도 식당, 카페에 적용되는 결제시스템이나 교육 출결, 각종 시스템 로그온 서비스 등으로도 확대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AI기반 음성인식 통합 솔루션 보리스(VoRIS)도 새롭게 선보인다. 오디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으로 공장 설비를 제어할 수 있어 접촉을 최소화하고 현장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ICT는 실시간 회의록을 작성하거나 영상 자막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보리스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엔 보리스 모바일 앱을 안드로이드로 출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부실예측시스템 크레덱스도 선보인다.

크레덱스는 포스코ICT와 기업신용평가 전문기업 이크레더블이 공동 개발한 AI 기반 기업부실예측 솔루션이다.

AI, 빅데이터 기술로 금융거래내역, 국민연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실적, 상거래정보 등 기업의 모든 공개 데이터를 분석해 신용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부실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 리스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동부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대한제강, SK네트웍스서비스 등 대외기업과 포스코건설 등 5개 그룹사가 활용하는 등 100개 이상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

포스코ICT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며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기업의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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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사용자 확대를 위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재무정보 제공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기능 고도화로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 문용석 전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IT기술과 도메인 역량이 집약된 스마트 솔루션의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고,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