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홈쇼핑 중기 상품 직매입 24% 늘었다

과기정통부, 홈쇼핑 7개사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 조사

유통입력 :2020/09/15 12:24

지난해 TV홈쇼핑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도 TV홈쇼핑 7개사(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통계 발표는 TV홈쇼핑사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재고부담 해소 등 중소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부터 매년 조사·공개되고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 TV홈쇼핑사의 주요 공적책무인 중소기업 지원 기능과 관련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직매입액·정액수수료 방송 편성비율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 (자료=과기정통부)

2019년도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70.8%(4만2천833시간)로, 2018년(69.8%) 대비 1.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들의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67.1%(1만5천169시간)로 2018년(66.5%) 대비 0.6%P 증가했다.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 중소기업의 수는 3천650개, 편성횟수는 5만603회로 중소기업 1개 업체당 편성횟수는 13.9회(2018년 13.1회)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직매입은 4천498억원으로 2018년(3천628억원) 대비 24.0%(870억원) 증가했다.

직매입한 중소기업 수와 중소기업제품 수도 각각 2018년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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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형태별 중소기업제품 방송편성 시간(자료=과기정통부)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5천537시간(전체방송시간 대비 9.2%)으로, 2018년(5천666시간) 대비 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수수료는 홈쇼핑사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판매액과 관계없이 일정액의 형태로 받는 수수료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상품판매액의 일정비율의 형태로 받는 정률수수료 보다 부담이 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 공개를 통해 정부 승인 방송사업자인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