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미국서 원격진료 서비스...법인도 설립

'사이버엠디케어' 15일 선보여...누구나 무료 사용 앱

컴퓨팅입력 :2020/09/14 17:09    수정: 2020/09/14 17:34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미국 원격진료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에 법인을 세우고 무료 원격진료 서비스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를 15일부터 미국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솔루션 전문업체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건강보험 회사 DKHIS의 데이비드 강과 지난 2017년 12월부터 원격진료서비스 ‘사이버엠디케어’를 준비해왔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시대에 돌입하면서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집중, 미국에서 서비스할 ‘사이버엠디케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사이버엠디케어'의 개인 정보와 건강보험 정보는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PA, Health Insurance Patient Privacy Act)에 부합하는 보안 수준을 준수했다. 또 환자의 요구사항 과 서비스 편의성 등을 고려해 예약, 원격진료, 온라인 처방전 등을 처리하는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사이버엠디케어를 통해 의사들은 온라인으로 환자의 예약을 접수 받고, 보험 조건을 확인한 후 예약 가능한 사람을 1차로 선별할 수 있다. 또 서비스의 예약 캘린더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 전화를 통해 직접 예약하는 환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이 미국에서 선보인 무료 원격진료 서비스 사이버엠디케어 환자용 앱 화면.

약만 처방받고 싶은 만성질환자나 여행 중 아프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다 신속하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상돈 대표는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 내 모든 건강 보험 가입자나 미가입자,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보험 가입자 등 어떤 사람이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 앱(Free App)이라는 점"이라며 "의사는 환자로부터 코페이나 의료비용을 본인의 계좌로 직접 수령받을 수 있어 화상 진료를 통한 수익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수익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토마토시스템 정병재 부사장은 “사이버엠디케어는 기존 원격진료 서비스와 다르게 개원의(Clinic)들이 온라인상으로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신규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면서 "진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가상 대기실에서 간호사에 의한 온라인 초기 진료를 실시하고, 주치의가 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정기 검진 기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사장은 "고령의 환자들도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 진료예약, 원격진료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 UI와 UX 측면에서 접근성 및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다양한 휴대용 의료기기와 연계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온라인 진료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추후 미국 50개 주와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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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되며, 환자를 위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비즈니스를 위해 미국 내 현지 법인인 사이버엠디케어 코퍼레이션(Cybermdcare. Corporation)도 최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