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트리밍 게임’ 다른 통신사 이용자도 가입 허용

월 4천950원에 클라우드 게임 110종 제공…통신사 오픈 맞아 신규 게임 추가

방송/통신입력 :2020/09/14 10:16    수정: 2020/09/14 10:16

KT(대표 구현모)가 지난달 출시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다른 통신사 이용자에게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게임박스는 월 4천950원의 이용료만 내면 110여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사양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KT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게임박스를 접할 수 있도록 간편 가입 및 로그인 체계를 도입했다. 카카오톡, 네이버, 구글, PASS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 할 수 있다.

KT 모델들이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타 통신사 오픈을 기념해 신규 게임도 추가로 론칭한다. 추가되는 게임은 ▲게임쇼 E3에서 최고 레이싱 게임으로 선정된 ‘WRC8’ ▲SF 배경의 초고화질 액션 게임 ‘딜리버 어스 더 문’ ▲대작 게임 ‘빅터 브랜 오버킬 에디션’ ▲저격 게임계의 스테디셀러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콘트랙트’ 등이다.

KT는 연말까지 약 200여 종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론칭하는 등 지속적인 신규 라인업 강화로 게임 마니아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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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은 “게임박스가 스마트폰 사양이나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 IPTV 등 다양한 OTT 환경에서 게임박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달 출시한 게임박스가 한 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정식 출시 전 진행한 오픈베타 서비스 제공 첫 달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일 평균 이용 시간 역시 약 20% 증가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