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과 모노리스 등 국내 59개 스타트업과 해외 61개 스타트업 등 총 120개 스타트업이 중기부가 지원하는 '컴업 스타즈(COMEUP STARS)'에 최종 선정됐다.
'컴업 스타즈'는 중기부가 오는 11월 개최하는 '컴업(COME UP) 2020'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온라인 투자설명회(IR) 참여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이번에 120곳이 뽑혔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민간조직위원장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이하 조직위)는 컴업 스타즈 1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컴업 온라인 투자설명회(IR)' 프로그램은 ‘로켓리그’와 ‘루키리그’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로켓리그’는 12개 분야(K-방역, 정책,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오픈 이노베이션, 인공지능(AI)&로봇, 원격근무, 제조, 커머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유통)에 부합한 산업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하는 우수 창업기업을, ‘루키리그’는 창업 3년 이내로 누적 투자유치 5억원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이 각각 선정 대상이다.
중기부가 오는 11월 19일~21일(3일간) 개최하는 '컴업' 행사에서 온라인 투자설명회(IR)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의 온라인 신청·접수(7.24~8.23)를 마감한 결과 세계 89개국에서 1076개 스타트업이 신청, 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1차 평가(서류)와 2차 평가(공개평가+전문성평가)를 거쳐 최종 12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120개 중 '로켓리그'는 12개 분야별 전문성을 보유한 스타트업 84개사, '루키리그'는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 36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국내(59개, 49.2%)보다 해외 스타트업(61개, 50.8%)이 더 많이 선정됐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로켓리그는 국내 36개(42.9%), 해외 48개(57.1%), 루키리그는 국내 23개(63.9%), 해외 13개(36.1%)가 각각 뽑혔다.
국가별로 보면 총 26개국 61곳이 선정됐는데 이스라엘 (8개)이 가장 많다. 이어 미국·독일(7개), 싱가폴(6개) 순이다. 평균 업력은 3.4년이다. 또 1~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이 47개사(39.2%)로 가장 많았고, 3~5년 성장기업은 27개사(22.5%)다.
120개 '컴업 스타즈'의 평균 투자유치는 58.3억원이고 300억원 이상을 투자 유치한 기업도 한국 기업 2곳을 포함해 총 6곳에 달했다. 미국 스파이어글로벌(Spire Global)이 18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월박스(Wallbox)가 300억원, 미국 센스포토닉스(Sense Photonics)가 396억원, 러시아 힐비코퍼레이션(Healbe Corporation)이 360억원을 각각 투자유치했다. 중기부는 "컴업이 세계 톱티어(top-tier) 스타트업들이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해석했다.
국내의 경우 5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자율주행용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스트라드비젼’과 462억원 투자유치 받은 신개념 테마파크 플랫폼 업체 모노리스가 컴업 스타즈에 선정됐다.
이번 온라인 투자설명회(IR)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120개 컴업 스타즈는 컴업 누리집(www.kcome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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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조직위는 컴업 스타즈에게 기업 홍보용 영상을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컴업 누리집 등에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및 바이어 등과 온라인으로 연계한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동료 기업과 실시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컴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과 메인 컨퍼런스는 당초 계획대로 3일간(11.19~21)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하고 투자설명회(IR),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는 매칭 상황 등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1~2주일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