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턴, 쉐보레 콜로라도에 LPG 기체 인젝션 타입 적용 성공

가솔린으로 시동 걸면, 냉각수온 도달 시 LPG로 전환

카테크입력 :2020/09/13 09:03

국내 LPG 전문 개조 기업 로턴이 쉐보레 콜로라도 전용 LPG 기체 인젝션 타입 적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턴은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콜로라도3.6 V6 모델에 기체 인젝션 타입의 LPG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턴은 가솔린/LPG 바이퓨얼 시스템을 통해 성능은 유지하면서 유류비를 4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콜로라도 LPG시스템은 원 연료인 가솔린으로 시동을 걸고, 적정 냉각수온에 도달이 되면 LPG로 전환돼 기체 상태의 연료가 분사될 수 있다. LPG를 사용할 때 엔진 부하 조건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소량의 가솔린을 혼합분사하여 출력은 물론 엔진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LPG 기체 인젝션 시스템이 적용된 쉐보레 콜로라도 차량 후면부 모습 (사진=로턴)

특히나 디젤모델이 출시되지 않은 쉐보레 콜로라도는 가솔린의 정숙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로턴은 이미 픽업트럭 포드 F150 모델에 LPG튜닝을 진행해왔으며, 특히나 주행조건이 가혹한 카카오블랙, 점보택시 등 고급/모범 택시에 적용하여 엔진 내구성 또한 입증됐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로턴 LPG시스템은 대형 차량은 물론 SUV, 이제는 픽업트럭까지 그 범위를 대폭 넓혀가고 있다. 국내 LPG 규제는 모두 폐지됐지만, LPG모델이 한정적인 국내 시장에서 유류비 절감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로턴 관계자는 “LPG자동차 규체폐지로 튜닝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만큼, 보다 더 다양한 차종들이 개발 예정”이며 “LPG개조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LPG개조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