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아동병원협회와 AI로 뼈 연령 판독 협력

MOU 체결...소아청소년 키 성장에 도움

중기/벤처입력 :2020/09/11 15:20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대표 김현준)는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뷰노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국내 소아청소년 성장 검사에서 활용하는 골연령 진단 필요성을 알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골연령 판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한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2007년 대한아동병원협의회로 창립한 이래 영유아, 신생아, 소아청소년을 전문으로 진료, 치료하는 아동병원 역할을 정립하고 있다. 현재 전국 130여개 아동병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뷰노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등 성장 질환 검사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골연령 검사 필요성을 알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킨 골연령 검사법을 도입한 아동병원 확장 사업에 협력한다.

김현준 뷰노 대표(왼쪽)가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과 MOU를 맺고 있다.

골연령은 성장기 아동의 수골(손 과 손목 뼈)을 촬영한 엑스레이 영상으로 연령별 표준 영상과 대조해 측정할 수 있는데, 성장장애의 원인 분류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예측해 최종 성인 신장을 예상하는데 중요한 척도로 알려져 있다 .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은 "골연령 진단은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아동병원에서 시행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촬영한 수골 사진과 표준자료를 의사가 일일히 비교해야 하는 기존 검사방법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기관별 일치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선도적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판독 기술력을 보유한 뷰노와 협력, 국내 다양한 아동병원에서 보다 정확도 높은 골연령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현준 뷰노 대표는 "국내 유소아 의료 증진에 앞장서는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판독 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기관에서 시행하는 골연령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뷰노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를 지난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아 상용화했다. 이 솔루션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골연령 판독을 돕는 소프트웨어로, 수골 엑스레이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가장 유사한 골연령을 최대 3순위까지 제시, 의료진의 골연령 판독을 보조한다. 또,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 성장키 등 성장 정보를 담은 리포트를 제공, 의료진과 환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