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사장단, 22일 '코로나 위기극복' 경영 워크숍

구광모 회장, 두 번째 행사 주재…하반기 경영전략 등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0/09/09 18:46    수정: 2020/09/10 09:19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이달 머리를 맞대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사장단 워크숍이 오는 22일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매년 9월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 워크숍은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바 있다. LG인화원은 코로나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하게 됐다. 취임 첫 해인 2018년에는 구본무 회장 별세와 승계 문제로 워크숍이 진행되지 않았다.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사진=LG)

이달 LG 사장단 워크숍은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과 디지털 전환, 소비자 가치 창출 방안 등 화두로 진행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워크샵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자, 우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중 하나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기사

LG 사장단 워크숍에는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CEO)이 참석한다. 또 부사장급 사업본부장까지 30여명의 경영진이 모일 전망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