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13세 이상 국민에 통신비 2만원 일괄 지원키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요청에 문재인 대통령 화답

방송/통신입력 :2020/09/09 16:48    수정: 2020/09/09 16:51

정부가 13세 이상 국민에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일괄 지원할 전망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이같은 방안을 요청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키로 하면서 4차 추가경정예산에 이같은 지원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서 열린 문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간담회 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13세 이상 국민에게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일괄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에 따르면 이낙연 당대표는 액수가 크지않더라도 4차 추경을 통해 통신비를 지원하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일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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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에 같은 생각이라면서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대국민 통신비 지원 방안은 오는 10 열릴 예정인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