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하반기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하나 둘 공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사전 등록을 시작한데 이어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2'의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했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사전 작업에 나섰다.
남은 하반기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BTS 유니버스 스토리'다. 출시 전 글로벌 사전 등록 이벤트에 돌입했다.
스토리 제작 샌드박스 게임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BTS월드에 이은 시리즈 후속작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제작 툴을 활용해 이야기를 생산하는 스토리 제작, 이야기 전개와 결말을 직접 선택하는 스토리 감상,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들에게 원하는 의상을 입히거나 증강현실(AR) 촬영을 할 수 있는 컬렉션 기능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세계관을 이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도 있다.
오늘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의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연내 출시를 앞둔 본격 행보다.
'세븐나이츠2'는 원작과 다른 8등신 캐릭터로 구성된 사실적인 그래픽 연출성을 앞세워 콘솔 수준의 게임성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소개돼 기대작으로 꼽히기도 했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콘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신작이다.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의 이야기로 구성된 작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웰메이드 야심작으로 꼽히는 신작도 다시 소개했다. 최근 브랜드 사이트가 오픈된 '제2의 나라'가 주인공이다.
'제2의 나라'는 레벨5가 기획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 음악가 히사이시조가 참여한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작품이다.
내년 출시될 예정인 이 게임은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원작의 감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은 마블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RPG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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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2014년 출시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마블 올스타 배틀의 후속작이란 점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남은 하반기 기대작을 차례로 꺼낸다. 3분기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시작으로, 4분기 세븐나이츠2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이 출시될 것"이라며 "넷마블이 신작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영향력을 높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