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8월 취급고 전년비 36%↑

김치·마스크·건강식품 판매호조

유통입력 :2020/09/04 12:44

공영쇼핑은 8월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81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공영쇼핑은 2020년 들어 지속된 흑자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트렌드가 장기화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김치, 마스크, 건강식품이 나란히 판매 1,2,3위를 차지해 실적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도미솔 김치'가 8월 한 달 간 33억(이하 주문액 기준) 이상 판매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공영쇼핑 개국 5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한 '스페셜 4종 김치'가 큰 인기를 끌었다.

공영쇼핑 도미솔김치

전복김치, 오이백김치, 쪽파갓김치, 깻잎김치로 구성된 특별 기획 상품은 지난 10일 방송 첫 날 미리주문 약 2천세트를 기록하며 매진됐다. 코로나 19로 인한 집밥 열풍에 더해 전복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치와 깻잎김치 등의 이색 구성이 판매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일편한 KF-AD 마스크'와 '이경제 흑염소 진액'이 각각 24억, 19억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공영쇼핑은 8월 한 달 간 초특가·역시즌 세일을 진행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의 일환으로 식약처 인증 마스크를 정규 편성해 방송한 바 있다. 건강식품은 '이경제 흑염소 진액' 외에도, '당찬여주 분말' '당찬여주 즙' 등이 건강관리 열풍에 힘입어 10억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지난 31일 진행한 '하루종일 수해지역 돕기 특별생방송'은 판매고 33억을 올리며 8월 결산의 대미를 거뒀다. 이번 특별 생방송에선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상품을 하룻동안 편성해 총 18개 상품을 소개했다. 이중 5개 상품이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 군산의 '군산 못잊어 햇귀리'는 4천세트 이상 판매되며 방송시작 약 3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서분례 명인 청국장', '고창근 쉐프의 한우 차돌 육개장', '해남 밤고구마', '도미솔 김치'가 매진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공영쇼핑은 이날 소개된 상품의 판매수수료를 최소화해 협력사의 이윤 창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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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영쇼핑은 9월에도 마스크 판매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을을 맞아 차단율이 높은 KF94, KF80 마스크의 편성을 확대한다.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판매한다는 원칙도 지속적으로 고수한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적극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결과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며 "9월 추석 대목을 맞아 공영쇼핑만의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구축하고 우리 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