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개인정보 보호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애플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광고를 공개했다. 30초 정도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주요 기능이 위트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됐다.
영상에는 이혼 변호사를 찾느라 8개 사이트를 검색했다는 사용자, 자신의 집이 반경 1천피트 안에 있다고 알린 사용자,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싫다는 사용자 등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사파리 앱, 지도 앱, 메시지 앱 등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노출시키게 된다.
애플은 이에 사파리 앱은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을 사용해, 사용자가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마다 광고주가 따라다니지 못하게 막는다고 밝혔다.
또 애플의 지도 앱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애플ID와 연관 짓지 않으며, 위치 기록을 보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메시지앱을 통해 전송되는 메시지는 '종단 간 암호화'를 통해 애플이 해당 내용을 읽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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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은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그 무엇보다도 최우선에 두도록 설계됐다"며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개발하며, 고객의 데이터를 돈벌이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사항들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정보를 보호하는 비밀번호 암호화처럼 강력한 보안 기술을 전제로 구축된 것"이라며 "사용자가 더 많은 민감한 데이터를 자신의 기기에 담을수록 자신의 정보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더욱 강력한 데이터 보안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