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고객 만족을 위해 상품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한 조직과 서비스 개편 역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는 4일 하반기 주요 전략 가운데 하나로 '상품력 강화'를 꼽고,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확보해 이를 좋은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메프는 이를 위해 ▲우수품질(품질보장 프로그램) ▲당일배송(마트당일배송관) ▲상품 데이터베이스 확대(빈선반 채우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신선식품 구매 고객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100% 환불해 주는 '신선식품 품질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달 정육, 견과 상품군 대상 시범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아 이를 전 품목으로 확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
상품은 모두 위메프가 정한 위생 검사, 안전 관리 기준을 통과한 200여개로 모두 '품질보장' 마크를 부여 받았다. 품질보장 상품 구매 고객은 사유를 불문하고 제품 수령일 다음 날까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반품 시 발생하는 배송 비용도 무료다.
고객이 온라인에서도 믿고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고, 좋은 품질의 신선식품 구매 경험을 쌓도록 해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 '위메프=좋은 상품'이라는 인식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GS프레쉬와 제휴를 통해 출시한 '마트당일배송관'은 빠른 배송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위메프는 고정비용이 많이 드는 직매입 방식을 줄이고 오픈마켓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오픈마켓 서비스로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는 신선식품을 강화하기 위해 GS프레시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 것이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위메프는 1일 제휴본부를 신설했다. GS프레쉬와 같은 우군을 대거 확보해 '마트당일배송관'처럼 고객만족과 거래액 확장이 큰 협력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마트당일배송관은 채소, 과일, 정육 등 신선식품과 유제품, 음료, 생활용품 등 생필품 1만5천여종을 판매한다. 시간대를 지정해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배송하며, 당일 배송받을 수 있는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상품 DB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빈선반 채우기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위메프가 일관되게 강조해온 가격 경쟁력은 결국 다양한 상품 DB 확보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영업본부 내 각 카테고리 실별로 '신규영업 파트'를 신설했다. 해당 조직 임직원은 신규 판매자 확보를 위한 업무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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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MD가 파트너사 관리와 신규 파트너사 소싱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기존 체제를 투 트랙으로 담당을 나눠 MD 전문성도 강화한다는 취지다.
위메프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위메프의 강점인 좋은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좋은 가격'과 '좋은 상품'을 최우선으로 진행해 고객이 계속 찾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