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흥행질주...국내 판매 곧 1만대 돌파

4일부터 판매가 100만원 상승, 흥행에 방해될 수도

카테크입력 :2020/09/03 17:32    수정: 2020/09/03 17:39

길거리에 테슬라 차량들이 많아졌다. 특히 모델 3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고객 본격 인도가 시작된 모델 3는 곧 국내 누적 등록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3일 자동차 분석업체 카이즈유가 발표한 8월 신차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는 지난 8월 한 달동안 1천248대가 등록됐다. 상대적으로 선적 대수가 적었던 7월(49대)보다 더 높은 기록이다.

테슬라 모델 3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8천136대가 등록됐다. 여기에 지난해 누적 능록 대수(1천604대)를 더하면 총 9천740대다. 지금이 9월임을 감안하면 10월이나 11월에 테슬라 모델 3의 국내 누적 등록 대수가 1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모델 3의 구매 고객은 법인보다 개인 구매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다.

카이즈유가 조사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등록된 테슬라 모델 3 고객 비중에 따르면, 전체 5천543대 중 개인고객 차량 대수는 4천31대(72.7%), 법인 및 사업자 고객 대수는 1천512대(27.3%)로 개인 고객 비중이 많다. 전기차나 테슬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는 것이다.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 모습. 모델 3 차량들로 인해 충전을 위한 빈 자리가 없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향후 테슬라 모델 3 흥행관건은 크게 애프터서비스, 차량 가격 등으로 나뉜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부산에 있는 테슬라 센터를 오픈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기존에 마련된 서비스센터와 스토어를 결합한 형태다. 또 충전 공간도 마련돼 장거리 주행을 하는 테슬라 오너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부산 테슬라 센터의 개소가 늦어지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연내에 부산 테슬라 센터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테슬라 센터가 오픈되면, 부산이나 경남지역 모델 3 고객들의 정비 편의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 가격 상승은 향후 모델 3 흥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4일부터 모델 3의 국내 판매가격은 100만원 인상된다. 보조금을 제외한 기존 국내 모델 3의 가격은 트림별로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천369만원, 롱레인지 6천369만원, 퍼포먼스 7천369만원이었다.

4일부터 인상된 모델 3의 가격은 트림별로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천469만원, 롱레인지 6천469만원, 퍼포먼스 7천469만원이다.

내년 국내 전기차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연말이나 내년초에 모델 3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일부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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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차저 충전소 확보도 테슬라코리아의 남은 과제 중 하나다. 아직 테슬라코리아는 추가적으로 어떤 지역에 슈퍼차저를 구축할지에 대한 계획을 전하지 않았다. 

테슬라코리아는 8월 모델 3 출고분부터 차데모 어댑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 어댑터를 활용하면 슈퍼차저 뿐만 아니라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 3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