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체온 점검하는 ‘5G 방역로봇’ 나온다

LGU+-퓨처로봇-넷온, 업무 협약 맺고 이달부터 실증 시작

방송/통신입력 :2020/09/03 09:31    수정: 2020/09/03 09:38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자율주행 로봇 개발업체인 퓨처로봇, 얼굴인식 솔루션업체인 넷온과 ‘5G 기반 AI 방역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3사가 선보이는 5G 방역로봇은 자율 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하는 로봇이다. 

로봇이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함께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5G 방역로봇에는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다중얼굴인식 기술은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로 다수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동시에 인식하며, 0.3초 이내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퓨처로봇, 넷온과 ' AI방역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5G 방역로봇에는 초정밀 온도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됐다. 평균 ±0.3도에서 최대 ±0.5도의 오차범위로 온도를 자동 측정, 고위험자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관제 센터에서는 5G 통신으로 원격에서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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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3개 사는 5G 방역로봇의 기술검증을 위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부터 H+양지병원과의 실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등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5G 방역로봇은 방문객이 많은 주요시설에서 별도 인원 없이 실내 코로나19 방역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영상분석 기반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