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부산·전북에 시각장애인 위한 도서관 설립

하트-하트재단과 시각장애인 돕는 사회공헌 활동…임직원 비대면 경매로 기부금 마련

방송/통신입력 :2020/09/03 09:28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부산맹학교와 전북맹아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2017년부터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을 돕기 위해 맹학교에 독서 보조공학기기를 기증하는 사업이다. 작년 강원 명진학교에 이어 올해는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맹학교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전북맹아학교에 기기를 전달했다.

독서 보조공학기기는 인쇄물의 글자를 확대해 보여주거나 음성으로 읽어준다. 평소 책을 통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시각장애 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산맹학교에 설립된 제4호 ‘U+희망도서관’에서 부산맹학교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관을 2개관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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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관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임직원 나눔 경매 행사 'U+유랑마켓'을 개최했다. 전국에 재직 중인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비대면으로 참여해 마련된 수익금 2천2백만원은 독서 보조공학기기 구매 비용으로 사용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구성원들이 현장 봉사활동에 나서기 어렵지만, 비대면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온정을 베풀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시각장애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보다 큰 꿈을 꾸고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