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차 참여기업 89곳을 최종 선정하고 수출 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와 KOTRA는 올 상반기에 두 차례에 걸쳐 22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수출 애로를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기업을 선정, 총 312곳에 220억을 지원한다. 기업에 바우처(5천만원~1억원)로 지급된다.
바우처 용도는 현지 시장조사와 유통망 입점, 온라인 플랫폼 등록 등 KOTRA 수출 서비스 메뉴판 가운데 해당 기업이 선택하면 된다.
이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진출 의지가 높은 ‘월드클래스 300’ 등 중견·강소기업 위주로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상이 높아진 K-방역·바이오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5G, IT 서비스 등 첨단기술 제품 생산기업 비중이 높았다.
선정기업에는 KOTRA 수출전문위원의 일대일 컨설팅, 시장조사, 홍보,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신규시장 발굴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를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의료기기·위생용품·무선장비 등 유망품목은 KOTRA 해외무역관이 기업 현지 거래선 관리, 해외 바이어 매칭, 수출성약 지원, 화상상담,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등 ‘중견기업 긴급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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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망 중견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KOTRA 무역관, 공관 등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21년부터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내수 중견기업’ 전용 트랙을 신설해 목표시장 선정, 바이어 매칭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내수 중견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