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10월 ‘2020 한국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 전시회(KOMTS)’ 개최

산업계 첫 디지털 가상 전시관 구축…글로벌 선주사·구매 대행사 초청

디지털경제입력 :2020/09/02 10:22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산업계 처음으로 디지털 가상 전시관을 구축해 ‘2020 한국 온라인 조선해양 무역 전시회(2020 KOMTS)’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단공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호인)이 공동 주최하고 해외 마케팅 전문 기업 지더블유퍼시픽(대표 제태호)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어려워진 조선해양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과 디지털 주력산업 선도를 위해 기획했다.

‘Oceans Business for New Normal(뉴노멀 시대의 조선해양 비즈니스)’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울산, 부산과 경남지역 조선해양 및 플랜트 중소기업 100개사를 모집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가상 전시관 설치 ▲중소기업 홍보부스 제품 전시 ▲언택트 화상 수출 상담회 개최 ▲전문 B2B 수요 매칭 ▲국내외 산업 전문가 웨비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 전시회(KOMTS) 포스터

전시회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타기팅해 대형 크루즈 선박을 디지털 가상 전시관으로 구현하고 오프라인 박람회와 유사한 화면 구성으로 직관적 이해와 현실적 체험을 할 수 있게 구성할 예정이다.

8월 말 기준 전시회 홈페이지에 24만명이 넘는 세계 조선해양 산업 관계자가 방문해 산업계 최초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에 관심을 보였다.

산단공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주사와 메이저 구매 대행사 대표, 임원, 구매 책임자 등 2천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결과, 40%에 해당하는 866명이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참여 의향을 회신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전시회는 행사 참가자가 간단한 사전 등록을 마치고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디지털 크루즈선 내 가상 전시장과 웨비나 강당 등이 위치한 메인 홀로 입장하게 된다.

안내 데스크에서 전시와 행사 일정 정보를 받아 전시관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상 전시관에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오프라인 전시회를 둘러보듯 100개사의 디지털 부스를 방문해 홍보 동영상, 제품 이미지, 카탈로그, 인증서 등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채팅과 게시판으로 화상 수출 상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필요시 통역 서비스와 주최 측 전문가 기술 자문을 신청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50회 이상의 화상 수출 상담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바이어가 사전에 요청한 구매 희망 수요를 파악해 국내 기업을 매칭하는 맞춤형 조선해양 B2B 서비스를 제공, 수출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전시회 기간 부대 행사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전문가 웨비나를 개최해 참가자가 디지털 강당에서 스마트 십 및 LNG 선박 기술, 친환경 에너지 부유식 해상풍력 동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 등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을 시청하고 대화창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전시회 슬로건처럼 산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혁신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온라인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마중물 삼아 자동차·바이오 등의 타 주력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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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이어 “뉴노멀 시대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울산·부산과 경남에 소재한 소정의 자격을 갖춘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KOMTS 사무국이나 산단공 울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