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한눈에 보고 산다…‘알뜰폰허브’ 전면 개편

과기정통부, 알뜰폰 활성화 방안 일환…사이트에서 요금제 검색부터 구매까지 진행

방송/통신입력 :2020/08/31 11:58    수정: 2020/08/31 15:13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와 단말기를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구매할 수 있는 종합 포털 사이트가 오픈한다. 알뜰폰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가입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기존 알뜰폰 종합 포털 사이트를 전면 개편한 ‘알뜰폰허브’를 9월 1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알뜰폰허브 사이트는 알뜰폰 사업자의 상품을 단순히 소개하거나 각 사업자가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모아 보여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용자는 알뜰폰허브 사이트에서 원하는 요금제 상품을 찾더라도, 별도로 개별 사업자의 사이트를 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알뜰폰허브 사이트 메인화면 캡쳐.

이번 사이트 개편으로 이용자는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와 단말기를 찾고 즉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메인화면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성했다.

이용자는 데이터·음성·문자 사용량을 선택하면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유사한 요금제와 비교할 수도 있다.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경우 ‘가입하기’ 버튼을 클릭해 즉시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기본적인 가입조건과 제휴 카드, 추가 할인 등을 선택한 후 ▲본인인증 ▲배송 및 상품 가입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원하는 단말기도 빠르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급제 ▲중고 ▲요금결합형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원하는 제조사와 가격대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단말기 구매는 알뜰폰허브 사이트가 아닌 개별 판매 페이지에서 진행해야 한다. 자급제 단말기는 제조사 홈페이지, 중고폰은 중고폰 사이트로 이동해 구매 절차를 거쳐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알뜰폰 가입자의 후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이용자는 앞선 가입자가 유심 단말기를 구매한 이후 작성한 간단한 후기를 읽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관련기사

알뜰폰허브 개편에 맞춰 국민카드와 우체국 카드에서 전체 알뜰폰 대상으로 ‘알뜰폰 전용할인 카드’도 출시됐다. 알뜰폰 이용자는 카드를 발급받은 후,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1만원에서 최대 1만5천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허브 오픈을 통해 이용자들이 맞춤형 요금제와 단말기를 한 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 이용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알뜰폰허브 입점 사업자를 지속 확대해나가는 한편, 카카오페이, 패스(PASS)앱 등 비대면 인증수단을 알뜰폰허브에도 적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