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남미 공공·민간 보안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형 정보보안·물리보안 연계 온라인 세미나’를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보안기업의 비대면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KISA는 이를 앞두고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중심의 치안 인프라 개선 등 중남미 지역적 특성을 파악해 통합관제 등 물리보안 수요를 중점적으로 발굴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보안 산업에 관심을 보인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 법무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정보보호 협회(CAMTIC) 등 현지 정부 기관 및 코스타리카 보안기업 5개사와 한컴위드, 파이오링크, 컴엑스아이 등 한국기업 총 4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통합 보안관제 모델 ▲포렌식 솔루션 ▲비대면 보안 솔루션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KISA는 특히 코스타리카 법무부가 교정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통합보안관제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는 등 향후 프로젝트 진행 시 통합관제 솔루션뿐 아니라 CCTV, 생체인식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과 연계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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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ISA는 중남미 거점을 통해 법무부, CABEI와 통합관제시스템 프로젝트 세부 추진사항과 자금조달 방안 등 후속 논의를 진행해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그동안 중미시장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 비용 등의 부담으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비대면 활동을 통해 오히려 진입장벽을 낮추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KISA는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 기업의 비대면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