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글로벌샵, 중국 위챗 미니앱 ‘샤오청쉬’ 오픈

입점 판매자 중국 판로확대 적극 지원

유통입력 :2020/08/27 12:58    수정: 2020/08/27 14:14

역직구 사이트인 지마켓 글로벌샵이 한국 중소 판매자들의 중국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 판매자들은 중국 디지털 시장 및 SNS 마케팅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고, 언어 장벽도 높아 진출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G마켓 글로벌샵은 2013년부터 쌓아 온 중국 SNS 마케팅 채널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소 판매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 24일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 기반의 미니앱 '샤오청쉬'를 공식 오픈했다.

지마켓 글로벌샵 위챗 '샤오청쉬' 공식 오픈

샤오청쉬(미니앱)는 중국 IT 기업인 텐센트가 위챗의 유통 서비스 확장을 위해 2017년 출시한 인앱형 미니 스토어다. 지난해 일일 이용자 수 3억 명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앱 안에서 쿠폰 발급, 주문, 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지마켓 글로벌샵 입점 판매자들은 이번 샤오청쉬 오픈으로 11억명에 달하는 중국 위챗 이용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지마켓 글로벌샵에서 운영 중인 중국 SNS 채널 팔로워는 61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54만 명)를 비롯해 국민 메신저 '위챗'(7만 명), 커뮤니티형 온라인 쇼핑몰 '샤오홍슈'(4천 명) 등에서 K패션 트렌드 따라잡기, K뷰티 브랜드 상품 비교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중국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 인플루언서(왕홍) 리스트를 다수 보유해 K팝/K뷰티/K패션 등 중소 브랜드 상품을 홍보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 중이다.

관련기사

또 지마켓은 지난 1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 인기 상품에 대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마켓 인기 상품에 선정되면 별도의 입점 절차 없이 미국 이베이 등 다수 글로벌 온라인몰에 상품 등록과 판매 연계가 가능해진다.

이베이코리아 이은영 글로벌사업팀장은 "지마켓 글로벌샵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중국 진출은 물론 마케팅, 판로 확대까지 적극 지원하고자 위챗 미니앱을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지마켓 글로벌샵의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국내 판매자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