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큐브', LG는 '하우스'…IFA서 가전 신제품 공개

온택트 방식 적극 활용…유튜브 실시간 중계까지

홈&모바일입력 :2020/08/25 17:33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국제가전박람회)’를 앞두고 나란히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갖고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IFA 2020은 내달 3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올해 IFA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반 관람객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9월 2일 '라이프 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을 주제로 온라인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 (사진=삼성전자)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며 매년 IFA를 찾았던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신, 다음 달 2일 '라이프 언스토퍼블'을 주제로 온라인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45분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CES2020에서 삼성전자는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등 큐브 형태의 소형 냉장고와 ‘에어드레서’ 기술을 적용한 신발관리기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공개도 점쳐진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11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 기존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무선사업부(IM)가 중심이 돼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IFA에서 당시 출시 예정작이었던 갤럭시폴드를 일반 관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LG전자가 20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IFA 2020의 프레스 콘퍼런스 초청장 이미지(사진=LG전자)

LG전자는 IFA 2020에서 온택트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는 내달 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IFA 홈페이지와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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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또 실제 집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해 IFA 개막일에 맞춰 자사 공식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PC나 모바일로 통해 3D 가상 전시장도 운영해 신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나노셀 8K TV'나 ‘올레드 갤러리 TV’, ‘LG Q92’ 스마트홈, ‘LG 씽큐홈’ 스마트홈 생태계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역시 ‘시그니처 올레드 8K TV’와 'LG V50S’ 등을 전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