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플랫폼 기업 써머스플랫폼(대표 김기범)이 모회사 코리아센터로부터 분리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써머스플랫폼은 다양한 이커머스 마켓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 및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써머스플랫폼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에누리 가격비교의 6억8천600만개의 표준상품데이터 및 상품데이터를 비롯해, 스마트택배 앱 회원 260만 명의 실제 쇼핑 구매데이터 및 월 1억건의 배송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20일 주식 분산을 위해 200억 규모의 Pre-IPO 구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써머스플랫폼은 모회사 코리아센터가 전체지분의 89.49%를 보유하고 있고, 써머스플랫폼은 주관사 선정을 거쳐 3년 안에 상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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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스플랫폼은 2018년 7월 기준 2억9천만건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7월 4억6천300만 건, 올해 7월 6억8천600만 건을 확보해 연평균 68.27%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써머스플랫폼의 매출 중 빅데이터 사업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써머스플랫폼의 전체 매출 중 빅데이터 매출이 17%였지만, 2019년에는 24%, 올해는 40%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언택트 쇼핑'이 키워드로 부각되며 제조사들의 이커머스를 통한 유통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커머스 채널별로 어떠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지를 모델단위까지 분석할 수 있는 써머스플랫폼의 빅데이터가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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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써머스플랫폼은 에누리 가격비교와 스마트택배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가격비교 및 쇼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이커머스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급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상장을 통해 써머스플랫폼이 이커머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33조원으로 1년 전인 111조원에 비해 20%가량 커졌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산업계 전반이 위축된 추세지만 이커머스 업계는 언택트 플랫폼 사업자로 인정을 받으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2022년에는 200조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