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SaaS 기반 인증 솔루션 출시

AWS서 사용 가능…도입 비용·유지보수 측면 이점 제공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대표 김종서)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증 서비스 ‘트러스트인’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러스트인은 기존 금융권에 제공했던 구축형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 서비스 제공 방식을 확장한 것이다.

최근 금융 당국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발표와 더불어 클라우드의 중요성과 파급 효과를 인지하고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아톤은 이에 발맞춰 클라우드를 활용한 SaaS형 인증 서비스 트러스트인을 개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서버를 둬 따로 시스템 구축이나 설치할 필요가 없다. 트러스트인 SDK를 내려받고 시스템 환경 변화 없이 바로 적용하면 된다.

이같은 방식은 초기 도입 비용이 낮고 유지보수 등 관리가 쉬워 보안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기관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향후 오픈뱅킹 서비스나 마이데이터 사업을 계획하는 기업들에 비용 절감 효과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톤 '트러스트인'

아톤 트러스트인은 클라우드 상에서 일회용비밀번호(OTP) 등의 보안, 인증 서비스를 오픈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 인증 서비스 외에도 기기 유효성, 위치, 네트워크 등의 값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부정 사용 탐지 기능까지 탑재해 보안성을 높였다.

공격자가 암호화 키를 알아낼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암호화 키를 보호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도 적용됐다. 아톤은 앞으로 인앱(in-app) 또는 앱투앱(app-to-app) 푸시, 이메일 OTP, QR코드 등 인증 서비스를 고도화해 솔루션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아톤은 금융사에 제공하는 구축형 인증 솔루션뿐만 아니라 '패스 인증서' 같은 서비스형 인증, SaaS 기반 인증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인증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인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산업 고객군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