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 에어비앤비, IPO 서류 제출

실적 악화로 기업가치 떨어졌지만 여전히 IPO '대어'

인터넷입력 :2020/08/20 11:17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IPO(기업공개)를 위한 신청서를 미국 증건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19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기업공개를 위해 비밀리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식 수와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SEC가 검토를 완료한 후 초기 공모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310억달러(약 36조7천억원)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는 올해 180억달러(약 21조3천억원)로 줄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직원 약 2천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 매출의 절반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에어비앤비가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으로 IPO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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