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신임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혁신성장 중심지 돼야"

"계획보다 개발 더딘 새만금…기업·연구기관 유치에 힘써야"

디지털경제입력 :2020/08/18 16:48

양충모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이 재생에너지 발전 산업을 토대로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스마트 그린산단을 구축하는 등 새만금을 혁신 성장의 핵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청장은 18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 본청에서 열린 '제4대 청장 취임식'을 통해 "여러 노력에도 (새만금 지역은) 계획보다 개발이 더딘 것이 사실"이라며 "새만금 사업에 전기(轉機·전환 시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의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기업유치 성과가 있었던 장기임대용지를 더욱 확대하고 강소연구특구·규제자유특구와 입법 중인 투자진흥지구 등의 인센티브를 활용해 파급력 있는 기업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충모 제4대 새만금개발청장

이를 위해 양 청장은 ▲신재생에너지 메카 조성 ▲파급력있는 기업유치 ▲새만금 특화 관광활성화 ▲신속한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는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 노력과 함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마음가짐, 청렴하고 소통하는 업무자세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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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청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듀크대학교 공공정책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성장전략정책관과 공공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양 청장은 지난 14일 차관급 인사를 통해 신임 청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김현숙 전임 청장은 1년 5개월간의 청장 업무에서 내려와 안식년을 가진 뒤 전북대학교로 되돌아가 교단에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