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박현민)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세원인텔리전스(대표 박세진·허영호)에 기술이전 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은 지난 7월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설립한 세원인텔리전스 공동대표이기도 한 박세진 표준연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했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 수면·운전·보행 등 일상생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이상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과 관련해 자동차 시트·침대 매트리스·신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진 책임연구원은 인간 공학, 생체신호 측정 분야 전문가로 뇌파·심전도·심박수·안구 전도·족압 등 생체데이터를 측정해 분석하고, 다양한 지능형 알고리즘을 통해 건강검진 데이터, 의학지식 DB 등과 비교함으로써 뇌졸중 등의 질병을 조기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은 건강 이상 상태 진단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 방법도 제공한다. 수면과 관련해 체압과 뒤척임을 분석해 양질의 수면을 위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 분야에는 생체신호를 통해 졸음 감지와 졸음 퇴치 기능을 제공한다. 보행 부분에서는 족압 측정으로 인체 균형상태를 분석해 이상적인 보행 정보를 제공한다.
KRISS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세원인텔리전스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기기 융합을 통해 ‘지능형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분야’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의료기관·건강 센서 개발기업·ICT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세원인텔리전스는 KRISS에 기본기술료 3억원과 발생하는 매출액의 3.6%를 경상기술료로 납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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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올해 1월, 미국 CES에 선보여 호평을 받은 기술”이라며 “언택트 시대에 부응해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 핵심기술 개발 융합연구단(KSB 융합연구단)’ 지원으로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