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대표 최휘영·김연정)이 국내여행 서비스 이후 사업 회복세를 바탕으로 B2B 제휴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여행 서비스에 주력했던 트리플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국자가 지난해보다 98% 급감(한국관광공사 4~6월 한국 관광 통계 기준)하는 상황에서도 30만 명 대의 안정적인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를 기록해 왔다.
특히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국내 여행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 5월부터는 지속적으로 지표가 상승해, 강원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 7월에는 MAU가 40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도 대폭 증가하며, 호텔 거래액이 4월 이후 매월 2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지난 4월 대비 여행 일정 등록 건수가 10배, 여행 장소 페이지 조회수 10배, 여행 콘텐츠 조회수도 9배 증가하는 등 다른 이용자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장소 추천 등 다양한 여행 도구 서비스와 매력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곧 여행을 떠나는 이용자는 물론 미래의 여행을 고려하는 이용자까지도 모두 플랫폼으로 끌어모은 점이 주효했다.
이에 힘입어 트리플은 여행 상품의 B2B 제휴를 강화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앞서 제주패스렌트카와의 광고 제휴 매출이 매월 2배 이상 성장하고 있고, 여기어때, 티웨이항공 등과의 제휴 프로모션도 좋은 성과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제주항공, 신한카드, 쏘카,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등 20여 개의 굵직한 제휴사를 확보한 트리플은 다양한 여행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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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글로벌 여행 업체와 호텔 검색 및 예약 제휴를 체결, 트리플 특가 외에도 타 사이트의 최저가 요금까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트리플은 오는 31일까지 총 15만원 상당의 국내 호텔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트리플 김연정 대표는 “여행 상품 구매만을 위해 잠깐 들렀다 나가는 곳이 아니라,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플랫폼이다 보니 B2B 제휴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부산 여행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올해 말까지 국내 주요 도시들을 오픈해 코로나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사업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