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유럽 제치고 우즈벡에 물기술 수출 '쾌거'

'서우즈벡 상수도 개발 사업관리 컨설팅' 최종계약

디지털경제입력 :2020/08/17 17:54

한국수자원공사가 유럽 국가들을 제치고 우즈베키스탄에 물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지난 13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주한 '서우즈벡 상수도 개발 사업관리 컨설팅' 사업의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반세기 동안 축적한 물관리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이달부터 2024년까지 51개월간 우즈베키스탄 서부 카라칼팍스탄주 지역 식수 관련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도록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발주하는 정수장 설치, 수도관 개선 등 물공급 시설 개선 공사에 대한 시공감리와 발주서류 기술검토 등 실질적 기술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라칼팍스탄주는 상수도 보급률이 낮아 먹는 물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으로, ADB의 중점 사업지역 중 하나다.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사업부 관계자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는 신북방정책 국가로의 물산업 진출을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부와 공공기관·민간기업이 하나되어 얻은 성과다.

민간기업 입장에선 이번 사업 수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국제기구, 국내 유무상 원조기관과 추진 중인 대규모 물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수의 유럽국가 기업과 경쟁해 이룬 성과"라며 "향후 물 관련 글로벌 마켓에서의 성과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정부의 신북방 중점국가인 우즈벡과의 물분야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경험이 중앙아시아 국가의 물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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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경부와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사업부는 지난 6월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축한 정부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번 사업 수주를 지원해 왔다.

환경부는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트 지역에 대한 상수관망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 후속으로 올해부터는 '타슈켄트시 노후상수관 개선사업'을 무상원조사업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