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소부장 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 독일 진출 돕는다

14일 제1차 지원기관 협의회서 기관별 지원방안 발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8/14 17:09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포함한 국제공동연구·해외진출·M&A 유관기관이 지난 6월 독일 NRW연방주에 오픈한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독-소부장 기술협력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제1차 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의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과 공동연구 개발, 해외시장 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독일 관련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협의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제1차 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로 독일 현지에 소재한 센터에 기업 입주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기업지원을 우선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의 건의사항을 취합했다.

국제공동연구 분야는 KIAT가 매년 5월 열리는 독일 연구개발(R&D) 관리기관(AiF) 주관 혁신데이에 입주기업 세션을 마련해 독일 기업과 매칭을 주선한다. 또 유럽다자공동플랫폼의 PO데이(Project Outline preparation day) 참여를 통한 해외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해외진출 분야는 KOTRA가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과 연계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서 글로벌기업과 핀포인트 일대일 매칭을 할 계획이다.

M&A 부문에서는 KOTRA가 글로벌 M&A 희망 기업 대상 설명회를 통해 최근 독일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법정관리 기업 등을 소개한다. 또 국내외 M&A 전문기관 자문과 현지 매물 실사평가 등 글로벌 M&A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개발·시설자금 부문에서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10월께 제조업 중고·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총 5천억원 규모 ‘기술혁신 전문펀드’ 운용사와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IR를 개최해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특허전략개발원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입주기업의 특허·디자인·브랜드 등 지식재산권(IP) 개발을 위한 종합전략 수립과 세미나 개최를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독일대사관은 입주기업 필수인원의 독일 입국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KIAT 벨기에사무소는 국제협력 DB 서비스와 현지 기술·법률·통계 보고서를 제공하고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입주기업의 시장개척, 해외투자 진출, 현지 인력유치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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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과학기술자협회는 프라운호퍼·율리히 연구소 등 현지 연구기관과의 협력방안과 재독 한인과학자를 주축으로 입주기업의 현지 활동을 자문한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지원기관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어려운 여건에서 독일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개 입주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