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위니케어, 공동주택용 에어샤워 '퓨어게이트' 출시

마스크 착용 여부·발열 체크 용이…바람으로 미세먼지도 제거

디지털경제입력 :2020/08/14 14:38

신성이엔지와 위니케어는 공동주택용 에어샤워 제품 '퓨어게이트'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퓨어게이트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공장 등 고청정 시설의 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공동주택의 입구와 문에 설치된다.

이 제품은 외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강력한 바람을 통해 옷이나 몸에 붙은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해 실내 공기 청정을 유지한다.

퓨어게이트는 센서를 통해 출입을 감지해 자동 운전이 가능하고, 공기질을 판단해 발광다이오드(LED) 색상으로 표시한다. 또 계절에 맞춰 바람의 온도를 제어 할 수 있고, 설치 장소에 따라 유동적으로 크기를 변경할 수도 있다.

이 제품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키 위한 기술력도 담겼다. 퓨어게이트에 부착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을 체크하고, 문제 발생 시 알림을 통해 출입을 통제한다. 센 바람이 불어 옷과 몸에 붙은 바이러스도 털어낼 수 있다.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퓨어게이트. 사진=신성이엔지

퓨어게이트는 최근 KT 과천 관제센터와 제니엘 대전 콜센터, 과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등에 설치됐다. 충남 부여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도 곧 설치될 예정이다.

강승하 위니케어 대표는 "퓨어루미에 이어 퓨어게이트까지 출시와 동시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하반기엔 퓨어루미의 확장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의 제품인 퓨어 시리즈를 통해 판매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장은 "퓨어게이트는 고청정 클린룸에 적용된 기술을 일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내부 공기질 관리를 위해선 외부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음압격리실과 선별진료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력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