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Firefox) 개발사인 모질라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인한 경영난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한다.
미국 지디넷은 모질라코퍼레이션이 전체 직원의 25%에 달하는 25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감원을 진행한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첼 베이커 모질라코퍼레이션 CEO 겸 모질라 재단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에 세웠던 계획이 모두 유효하지 않게 됐다”며 “우리는 인원 감축을 포함한 변화의 필요성을 논의했고 이러한 변화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모질라코퍼레이션은 인원 감축과 함께 대만 지사 운영을 중단하며 60명의 인력은 재배치하는 등 내부 구조를 개편한다. 해고된 250명의 직원에게는 2020년 상반기 보너스와 함께 나머지 연도에 대한 퇴직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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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한 제품에 더 집중하는 등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한다. 지난달 출시한 VPN 서비스 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첼 베이커 CEO는 “모든 것이 무료였던 기존 수익모델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탐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