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호실적...영업익 전년비 146%↑

2분기 매출 6천857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

홈&모바일입력 :2020/08/12 16:06    수정: 2020/08/12 16:07

넷마블이 글로벌 출시작의 선전으로 2분기 기대 이상 성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국내외 시장을 노린 넷마블표 신작이 또 다시 실적 성장을 견인할지 업계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천857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 순이익 8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넷마블 2020년 2분기 실적 요약.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3%, 전분기대비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6.1%, 전분기대비 300.5%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2%, 전 분기 보다 48.2% 올랐다.

2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75%(5천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 분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쿠키잼(Jam City)’ 등이 꾸준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자체 및 인지도 높은 IP 기반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달 8일 출시한 ‘자체 IP’ 활용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넷마블과 빅히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세계 동시 출시를 3분기 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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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A3: 스틸얼라이브 등 상반기 국내외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