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A, 회원사 50곳으로 늘어...내년 1분기까지 조합 전환

11일 국회서 19곳 참여 4차 참여기업 협정식 및 기술세미나 개최

컴퓨팅입력 :2020/08/11 15:42

"한국데이터허브얼라이언스(K-DA, 크다)에 참여하는 기업이 새로 19곳이 늘어 총 50곳이 됐습니다. 앞으로 회원사 확대보다 회원사간 협력 강화 등 내실을 다지는데 더 주력하겠습니다. 또 조합 결성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K-DA 간사사인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는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 'K-DA 기술 공유 세미나 및 4차 기업 협정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K-DA는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모델 육성을 위해 지난해 3월말 출범한 기업간 협의체다. 창립 당시 이노그리드, 인텔코리아, 현대무벡스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2~4차 참여 기업 확대로 회원사가 50곳으로 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와 언택트의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4차 참여기업(19곳) 협정식과 이들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스택'이 진행됐다.

이영 의원(오른쪽 여덟번째)과 K-DA 4차 참여기업들이 1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협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DA 4차 참여기업은 솔트룩스를 비롯해 인젠트, 다보이엔씨, 셀바스AI, 블로코, 그린아이티코리아, 리드포인트시스템, KST플레이스, 인프라웨어, 지케스, 우경정보통신, 에이젠글로벌, 스프링클라우드, 넥타르소프트, 에스틱로직, 알디프로젝트, 유프리즘, 에이블스토어 등 19곳이다.

행사에서 축사를 한 이영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은 "국회의원과, 당직자, 국회 기자 등 국회에 있는 사람들 95%가 문과생이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산업계 현실에 맞는 규제 개혁이 쉽지 않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건 나와 여러분들이 힘을 합쳐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예전에는 나라의 경제력을 물동량 등으로 판단했지만 코로나가 가져다 준 '선물'이 데이터에 눈을 뜨게 한 것이라며 "데이터청을 거론하는 등 국회가 데이터 경제에 눈을 뜨고 있고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산업계와의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 산업계 발전에 발목을 잡는 거 있으면 갖다 달라. 숙제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크다(K-DA)가 더 커지고 더 커져 정말 '크다'가 되기를 바란다"는 유머스런 말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영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크다(K-DA)가 크고 더 커져 정말 크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DA 간사사인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가 K-DA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간사사로 K-DA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데이터경제플랫폼 기술분과장을 맡아 데이터경제 플랫폼 아키텍처를 그리면서 이의 서비스를 고민하게 됐고, 그 결과 K-DA를 결성하게 됐다"며 "다음달 1분기를 목표로 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K-DA는 7개 사업을 회원사가 힘을 합쳐 공동으로 수주했다. 여기에 1개 사업은 제안중이고 2개 사업은 기획중이다. 김명진 대표는 "사업 수주율이 75~80% 정도 된다. 기술 공유 컨퍼런스 등을 통해 회원사간 협력과 기술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면서 "앞으로 회원사 확대보다 내실을 기하는데 더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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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K-DA 회원사는 ▲플랫폼 기업 ▲액터 기업 ▲시큐리티 기업 ▲서비스 기업 등 4개 군으로 구분돼 있다. 8~9월중 50개 회원사 솔루션을 소개하는 책자가 나올 예정이다. 또 K-DA는 오는 9월 2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50개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기술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한편 이번 4차 참여기업 협정식에 앞서 지난 5월 열린 3차 참여기업 협정식에는 사이냅소프트, 달리웍스, 펜타시큐리티, 제니퍼소프트, 피노텍, 스파이스웨어, 엠진시큐러스, 지어소프트, 마인즈랩, 아르고스다인, 안랩, 셀파소프트, 에스알포스트, 라온시큐어, 한국정보공학, 인포씨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