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 '드림천안에너지(주)'를 방문해 집중호우에 따른 발전시설의 운영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드림천안에너지는 산지에 위치한 약 1.8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 곳은 최근 연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태양광 발전설비가 일부 유실됐고, 옹벽 파손 등이 발생했다. 현재는 토사 정리 등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 장관은 복구작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발전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유관기관 모두가 태양광 발전시설의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전체 1만2천700여개의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중 12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0.1%, 전체 산사태 발생 지역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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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의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한편, 사태 종료시까지 산림청·지자체 협조 하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신속 보고와 응급복구 조치 등이 시행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 산림청·전문가와 협의해 산지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설비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