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인 '디파이(De-F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8회 '핀테크 해커톤 및 아이디어·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KISA는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신규 핀테크 서비스 발굴 대회를 개최해왔다. 해커톤(개발) 부문만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아이디어·논문 공모전 부문을 추가해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총 3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해커톤 부문은 클라우드를 이용한 신규 핀테크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및 논문 부문은 디파이 관련 신규 서비스, 기술, 법제도, 정책 등을 제안하면 된다.
심사 방법은 해커톤 부문의 경우 오는 9월18일부터 3일 동안 개발한 서비스 시연 심사를 통해 입상팀을 선정한다. 아이디어 부문은 발표 심사, 논문 부문은 전문가 서류 심사 등 각 부문별 평가 기준에 맞춰 입상팀을 선정한다.
입상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협력기관장상 등 상장 14점이 수여된다. 총 상금 2천100만원을 포함해 부상으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크레딧(2천600만원 상당)과 향후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입주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쿠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그라운드X, 람다256, 한국블록체인학회, 한국핀테크블록체인학회 등 총 7개 기업·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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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핀테크 서비스 또는 디파이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5인 이내로 팀을 구성해 부문별로 참가할 수 있다. 해커톤 부문은 9월6일까지, 아이디어·논문 부문은 9월20일까지 KISA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비대면 사회가 확산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디파이 분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KISA는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정책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할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