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영업이익 169억원…전년 대비 56.3%↑

매출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641억원…콘텐츠 판매 매출 역대 최대 성과

방송/통신입력 :2020/08/06 17:05

스튜디오드래곤이 올 2분기 매출 1천61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5.9% 늘었고, 영업이익은 56.3%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1% 증가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주요 드라마의 성과 및 해외판매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사랑의 불시착’, ‘더 킹 :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판매 단가상승과 구작 판매를 견인하며 글로벌 판매 실적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콘텐츠 판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5% 성장한 757억원으로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해외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36.8%에 해당하는 594억원을 기록했다.

편성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6% 상승한 654억원을 달성했다. 캡티브채널인 tvN, OCN 편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이어 2분기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하반기 tvN ‘비밀의 숲2’,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 홈’ 등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콘텐츠 경쟁력을 통한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악의 꽃’, ‘스타트업’ 등 타깃 시청자를 공략한 콘텐츠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콘텐츠 판매에도 긍정적인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시장으로의 직접 진출까지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략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