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BK21사업 562개 연구단 선정…총2조8560억 지원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석·박사급 연구인력 연간 1만9천명 양성

디지털경제입력 :2020/08/06 17:01    수정: 2020/08/07 08:18

교육부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을 운영할 기관으로 68개 대학 총 562개 교육연구단(팀)을 예비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4단계 BK21 사업자로 선정된 연구단(팀)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앞으로 7년 동안 4천80억원씩 총 2조8천56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학문 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해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연간 1만9천명씩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사업 유형별로는 미래인재 양성사업에서 197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189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

4단계 BK21 사업에서는 3단계 보다 교육연구단 수와 비중을 각각 262개와 50.2%에서 386개와 68.7%로 확대해 교육연구단의 교육·연구 성과가 학과 전체의 역량 강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4단계 BK21사업은 국가·사회적으로 필요로 하는 융복합형 연구인력 양성 수요에 따라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신설했다. 3단계 사업에서는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 융복합분야 15개 사업단, 12개 사업팀을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혁신인재 양성사업 융복합 성격 교육연구단이 189개로 늘어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정된 189개 교육연구단 가운데 신설(예정) 학과와 전공 소속이 82개 교육연구단으로 선정돼 사회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인 교육·연구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4단계 사업에서는 지원 인원을 3단계 사업(1만7천명) 보다 2천명 많은 1만9천명으로 확대하고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신진연구인력 지원기준을 높였다. 석사급은 월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박사급은 월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렸다. 신진연구인력은 월 250만원에서 300만원 이상으로 조정했다.

또 이전 단계 BK21 사업과 달리 5개 이상의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19개 대학에는 대학원혁신지원비를 새롭게 지원한다. 대학 본부 차원에서 대학원 제도개혁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대학원혁신지원비 지원 대학 소속 교육연구단은 297개로 전체의 76.9%를 차지했다. 

지원비는 대학별 교육연구단 수와 참여 교수, 지원 대학원생 수 등을 고려해 배분된다.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연구 환경 및 질 개선, 대학원 교육 개선, 대학원생 복지 개선 등에 사용된다.

BK21 사업 단계별 사업단 지원 현황

교육부는 예비선정결과에 따라 대학의 이의신청을 받아 현장점검과 검토를 거쳐 9월에 최종 선정 여부를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은 9월부터 7년 동안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사업 유형별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탈락·재선정 연구단을 정하고 사업비를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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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는 연구업적물 질적 평가를 100%로 확대해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연구 질적 성과를 높이고 도전적·장기적인 연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BK21 사업은 지난 20여 년간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학술·연구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다”며 “4단계 BK21 사업이 우수한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해 우리 대학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대전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