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안에 '인공지능(AI) 교육 종합방안'을 마련한다. 전 국민이 AI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기르고, AI 시대를 주도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또 초중고 단계별 AI 교육 내용 기준(안)도 마련하고, 고등학교 AI 기초 및 융합 선택과목을 신설해 2021년부터 적용한다. AI고등학교 시범학교 운영과 전문 교육인력(2020년 약 1000명, 교사 재교육) 양성 등 체계적 AI 교육 도입도 추진한다. 2024년까지 모든 초중고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Wi-fi)도 설치한다.
2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 변화를 선도할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및 첨단분야 인재 양성과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올해 모든 초중고에 소프트웨어(SW)교육 의무화를 완료하고, 이와 동시에 AI 교육으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SW교육 의무화는 초등학교는 5~6학년만 대상이고, 고등학교는 선택과목으로 도입, 적용됐다.
AI교육과 관련, 교육부는 초중고 단계별 AI 교육 내용 기준(안)을 마련한다. 또 고등학교 AI 기초 및 융합 선택 과목을 신설해 2021년에 적용한다. 이외에 AI 시범학교 운영 등 체계적인 AI 교육 도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안에 '인공지능 교육 종합방안'을 수립, 전 국민이 AI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기르고, AI 시대를 주도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 AI 교육을 위한 미래형 학교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까지 모든 초중고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Wi-fi)을 설치한다. 우선, 올해는 초중학교 교당 최소 60개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모든 초중고에 교당 최소 4개 교실 이상의 무선환경 구축을 완료한다.
대학과 전문대학이 자율성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과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대학혁신 지원액은 2019년 5688억 원에서 2020년 8031억 원으로, 전문대학 혁신 지원액은 2019년 2908억 원에서 2020년 3908억 원으로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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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대학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이 지역 상생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1080억 원, 3개 지역)'을 새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혁신계획을 수립해 대학교육을 혁신하고, 지역 내 다양한 사업을 연계한 과제들을 추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추진할 10대 핵심 과제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고교 서열화 해소 △일반고 역량 강화 △고교학점제 추진 △학교공간 혁신 △대입 공정성 강화 △사학혁신 △대학 및 전문대학 혁신 △고졸 취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