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행기 기내에서 VR 체험하세요”

진에어-한진정보통신과 MOU 체결…하반기 국제선 중심으로 기내 슈퍼 VR 보급

방송/통신입력 :2020/08/06 16:13

KT(대표 구현모)가 진에어, 한진정보통신과 ‘KT 슈퍼 VR 기반 기내 실감형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KT와 진에어, 한진정보통신은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 안전 및 보안 등 특수한 기내 환경에 최적화된 VR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진에어를 이용하는 탑승객은 KT가 보유한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진에어 탑승객은 기내에서 개인형 VR 헤드셋을 대여해 영화를 시청하거나, 여행·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360도 VR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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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좌측)이 진에어 최정호 대표이사(중앙), 한진정보통신 전병을 상무(우측)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KT)

3사는 슈퍼 VR의 플랫폼을 기내 서버와 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에 기내에서 안내 방송이 나오는 경우 VR 화면을 통해서도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집이나 체험 공간에서만 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가상현실 서비스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편안하게 V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제휴 사업을 다각화하며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