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차세대 AMI 실증 마무리…시스템 안정성 확인

제주 1만호 대상으로 7개월간 시범사업…검침성공률 99% 이상 달성

디지털경제입력 :2020/08/06 15:44    수정: 2020/08/06 15:56

한전KDN(대표 박성철)은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통신망 품질향상과 새로운 서비스 검증을 위해 추진한 ‘차세대 데이터집중장치(K-DCU) 기반 AMI 시스템 현장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로 개발한 K-DCU와 통신모뎀 성능·품질을 현장검증하기 위해 제주도 조천읍 일대 약 1만호 규모 고객을 대상으로 7개월간 시행한 시범사업으로 주사업자인 한전KDN이 씨앤유글로벌, 다음정보기술 등 다수 AMI 전문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해 수행했다.

한전KDN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AMI시스템 품질평가 척도인 ‘검침성공률’과 ‘설비가동률’이 실증기간 99% 이상을 유지해 목표 수준을 초과 달성했다.

차세대 AMI시스템 계량정보 수집 절차도 (자료=한전KDN)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IPv6)’ 통신체계 전력선통신(PLC)과 저전력 근거리 IoT의 하나인 와이선(Wi-SUN)을 통해 유무선 복합통신 기반으로 구축한 첫 사례다.

한전KDN은 지중전력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IoT-PLC 통신기술을 확인하였고 원격 설비관리와 시스템 제어, 새 검침 기능 등을 탑재해 계량정보(전력량계가 생산하는 정보)를 운영자가 원하는 주기별로 선택해서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새로운 전력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K-DCU는 통신 커버리지, 검침구역 및 고객수용 규모를 기존 DCU 보다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와 함께 기술혁신을 통한 고성능·고품질과 서비스 확장을 갖췄다.

한전KDN 관계자는 “K-DCU는 차별화한 성능과 안정성으로 앞으로 AMI서비스 품질향상과 우리나라 전력서비스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그린 뉴딜로 관심이 커지는 AMI의 안정적 확대에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차기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실증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