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맵, '빅데이터랩' 꾸려 마이데이터 사업 대비

금융 빅데이터 전문가 이승윤 박사 영입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비하고자 '빅데이터랩'을 신설하고 데이터분석 전문가 이승윤 박사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승윤 박사는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확률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연구원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보험·증권·은행 등 금융기관 컨설팅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금융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설된 '빅데이터랩'은 데이터 기반 연구·실험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사내 데이터분석 역량 강화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응용한 보험약관 분석과 협업 필터링 등 최신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한 보험상품 추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보장분석과 보험약관 분석 시스템을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보맵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춰 보다 정교한 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조회와 건강분석, 지자체보험 찾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금융 빅데이터 전문가 이승윤 박사의 합류로 보맵 서비스가 한 단계 진화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상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