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 밤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언팩 2020 행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갤럭시탭S7·갤럭시탭S7 를 공개했다. 화면주사율 120Hz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S펜 지연시간을 9ms까지 낮췄다.
화면 스크롤과 동영상 재생, 게임 등 화면 전환이 많은 콘텐츠를 끊김 없이 표현할 수 있는 120Hz 디스플레이는 두 모델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탑재 패널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갤럭시탭S7은 11형, 2560×1600 화소 LTPS TFT LC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탭S7 는 12.4형, 2800×1752 화소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가로로 화면을 놓고 쓸때 작업 영역 확보에 유리한 16:10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0에서 한 자릿수로 줄어든 S펜 인식 시간은 갤럭시탭S7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음성 녹음 연동과 손글씨 인식 등을 강화한 노트 앱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일러스트·웹툰·만화·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등 대화면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앱 3종이 사전탑재된다.
생산성 기능에서도 향상된 점이 엿보인다.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은 한 번에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울 수 있도록 향상되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 등으로 화상회의 기회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전면 카메라 위치도 변경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추가된 기능도 있다. 오는 9월 15일부터 제공되는 X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이용해 외부에서 클라우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갤럭시탭S7을 윈도10 PC의 확장 모니터로 쓸 수 있는 기능도 연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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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7은 LTE를, 갤럭시탭S7 는 5G를 지원하며 후면 듀얼 카메라(1천300만/500만 화소)와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는 동일하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종으로 구성되며 국내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해 오는 9월 3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