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가 177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KDB캐피탈, 한국투자증권, BNK벤처투자, ATP인베스트먼트-이베스트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벤처스는 시리즈A에 이어 참여했다. 또 전략적 투자사로 퍼시스그룹 가구 브랜드 일룸, 미라클랩이 참여했다. 이로써 스켈터랩스는 총 누적 투자액 약 277억원을 기록했다.
스켈터랩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술기업이다. 현재는 'AIQ' 시리즈로 대표되는 대화와 초개인화 분야의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화 분야에서는 자연어이해(NLU) 기반의 고성능 챗봇 빌더, 6월 말 기준으로 한국어 기계독해 데이터셋 KorQuAD 기반 성능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기계독해 솔루션, 자동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초개인화에서는 앱·웹 기반 사용자 활동 데이터를 AI 추론 기술을 활용해 예측 모델링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이번 시리즈B로 유치한 투자금을 발판삼아 ▲비즈니스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인재 유치 및 시스템 확보 ▲AI 기술 고도화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비즈니스 타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우수한 국내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중요성, 비대면 시대 본격 도래로 인한 대화형 인공지능의 높은 성장가능성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더 많은 투자금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이미 진행 중인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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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켈터랩스는 대화형 AI 솔루션 AIQ.TALK에 있어 기존 구축형(On-premise) 모델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AIaaS(AI as a Service, 서비스형 AI) 플랫폼을 하반기 내 출시하고 전문 B2B 리셀러와의 계약을 통해 세일즈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추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텍스트 분석 솔루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초개인화 솔루션 AIQ.AWARE는 이커머스, 콘텐츠 서비스 및 온라인 광고 시장을 주로 타깃한다. 온라인 광고의 경우, 예측 모델링 기반으로 구매 전환 예측을 통한 타깃팅·리타깃팅 광고 기술 적용, 사용자 유입 및 앱 설치 광고 기술 상용화를 다양한 파트너사와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