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실제 행동을 파악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AIQ.AWARE’ 베타 버전을 모바일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킷) 형태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AIQ.AWARE는 스켈터랩스가 보유한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년여 간의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출시되는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모바일 센서로부터 다양한 신호를 수집하고, 자체적으로 구축한 AI 기반 추론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 활동 데이터 및 취향 데이터 등을 통칭하는 맥락 데이터(Contextual data)로 가공하는 콘셉트다. AIQ.AWARE는 브랜드 입장에서 기존 온라인 데이터 기반 마케팅 툴이 파악하지 못했던 사용자의 오프라인 상 실제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세밀한 사용자 프로필을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이번에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AIQ.AWARE SDK는 높은 정확도의 위치 정보를 포함해 실제 소비자 행동을 파악해 모바일 앱을 보유한 기업 및 조직의 인앱 광고나 마케팅 효율을 증대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AIQ.AWARE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 중 요가를 주로 가는 사람, 정기적으로 스크린 골프를 치는 사람 등으로 고객을 분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입장에서는 타깃층이 주말 오후에 쇼핑 중일 때 실시간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요가족에게는 요가 용품을, 골프족에게는 골프 용품을 추천할 수 있다. AIQ.AWARE SDK는 현재 실시간 활동 데이터, 장소 및 브랜드 데이터를 제공하며 추후 선호하는 음악, 영화, 음식 등 보다 다양한 범위의 취향 데이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스켈터랩스 이정열 수석 엔지니어는 "AI 기반의 정교한 추론 모델을 갖춘 AIQ.AWARE는 사용자가 처한 실시간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취향 정보를 추론할 수 있는 초개인화 엔진"이라며 "현재 AIQ.AWARE의 상황 인식 성능은 모바일이 지원하는 다양한 신호를 사용할 경우 90% 이상의 정확도를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후 더 나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켈터랩스의 최원준 최고제품책임자는 "스켈터랩스가 AIQ.AWARE를 통해 구현하려는 초개인화는 소비자가 원하는 순간에,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술, 즉 스팸이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초개인화 마케팅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고, 재방문율 향상 등 마케팅 효율 역시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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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터랩스는 AIQ.AWARE 모바일 SDK 출시와 함께 마테크(MarTech)를 활용할 수 있는 유통, 여행, 음식, 멤버십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0년 초 사용자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타깃팅, 푸쉬 알림 메시지 발송이 가능한 통합 대시보드 AIQ.AWARE Studio를 출시, 향후 애드테크 시장까지 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AIQ.AWARE 모바일 SDK를 사용하고 싶은 사업자는 26일부터 스켈터랩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신청이 가능하다.